"엔비디아·TSMC·AMD, 견고한 매수세 보일 것"

24/7 월스트리트, 분석 보고서 공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가 주식시장 약세에도 견고한 매수세를 보일 것 같은 AI 주식 3가지로 엔비디아, TSMC, AMD를 꼽았다.

 

17일 24/7 월스트리트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고의 AI 칩 제조업체라는 위상 덕분에 투자자들이 계속 주목하는 상위 AI 주식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AI 경쟁에서 당분간 최고의 옵션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수익 보고서 발표 전 2주 동안 거의 30%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500억 달러(약 67조20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비벡 아리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비디아를 최고의 '반등' 종목으로 선정했다. 계절적 어려움이 완화되면 올해 4분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인 TSMC는 첨단 칩 제조 공정으로 인해 파운드리 지출의 60%를 차지하며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TSMC는 AI와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칩을 생산할 수 있다.

 

TSMC의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는 회사 고객 기반과 투자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TSMC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80억 달러(약 10조7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분기에는 매출이 40%, 순이익이 36% 증가했으며 매출의 3분의2가 최첨단 칩 공정에서 발생했다.

 

TSMC는 유럽연합의 주요 공급망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독일 드레스덴에 첫 번째 유럽 공장을 착공했다. TSMC는 이 프로젝트에 39억 달러(약 5조2400억원)를 투자해 70%의 지분을 확보했다. 네덜란드 칩 제조업체 NXP와 독일 인피니언, 보쉬가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MD는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능가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69센트로 예상치인 68센트를 상회했으며, 매출은 예상치인 57억2000만 달러(약 7조6900억원)를 상회하는 58억4000만 달러(약 7조8500억원)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AMD 주가는 4.36%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67억 달러(약 9조6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6% 성장한 수치다.

 

AMD는 데이터 센터 AI와 고객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49억 달러(약 6조5865억원)의 현금과 주식으로 ZT 시스템(ZT Systems)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ZT 시스템의 설계 및 서비스에 집중하고 제조 자산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ZT 시스템 인수가 GPU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AMD는 ZT 시스템의 서버 제조 부문을 매각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등 타사와의 경쟁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AMD는 현재 엔비디아가 80%를 점유하고 있는 AI 칩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