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품은 나이키, 콜라보 '레드 스우시' 中 론칭

스우시에 슈프림 '빨간색 로고' 적용…소장욕↑
브랜드 이미지 제고…스포츠화 1위 지위 수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나이키가 '에어포스1' 발매 42주년을 맞아 슈프림과 협업한 스니커즈를 중국에 선보인다. 나이키는 티파니앤코와 루이비통, 슈프림, 오프화이트, 꼼데가르송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스포츠화 브랜드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유료기사코드]

 

나이키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에 '슈프림X나이키 에어포스1'를 독점 출시했다. 슈프림이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전한지 4일 만이다. 

 

슈프림X나이키 에어포스1의 제품명은 '레드 스우시'다. 슈프림의 빨간색 로고를 딴 레드 스우시는 123달러(약 16만7500원)로 책정됐다. 이 제품은 흰색 가죽 소재로 제작됐으며 측면 스우시는 슈프림의 시그니처 색상인 빨간색으로 구성됐다. 신발 옆면과 신발 밑창에도 슈프림 로고가 부착됐다. 슈프림 로고가 들어있는 빨간색 끈 또한 추가로 증정해 나이키 마니아층의 소장욕구를 강화했다.

 

나이키 에어포스1 모델은 매년 8억달러(약 1조8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특히 명품 브랜드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거쳐 출시하는 모델은 정가보다 비싼 리셀가(웃돈을 얹어 다시 판매하는 가격)에 팔린다. 실제 오프화이트X나이키 에어포스1의 발매가는 200달러(약 27만2000원)였지만 리셀가는 2000만원에 달한다. 브이론X나이키 에어포스1의 경우, 리셀가는 790만원으로 발매가(250달러·약 34만원)보다 2224% 높다. 

 

나이키 입장에서는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면 스포츠화 브랜드 1위 지위를 수성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브랜드 이쿼티(IBE) 조사 결과 지난해 최고의 스포츠화 브랜드 기업으로 나이키가 선정됐다. 2위 아디다스와의 매출 차이도 극명하다. 지난해 나이키의 총 매출은 515억달러(약 70조1224억원)로, 아디다스(214억2700만유로·약 31조6753억원)보다 2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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