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쉬마크, 유료 홍보 서비스 출시

프로모티드 클로젯, 공개 1여년만에 정식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에 인수된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가 네이버의 광고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유료 홍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포쉬마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내 판매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인 '프로모티드 클로젯(Promoted Closet)'을 정식 출시했다. 프로모티드 클로젯은 지난해 4월 공개됐으며 1년여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프로모티드 클로젯 기능은 일종의 유료 홍보 서비스 기능이다. 포쉬마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은 유료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판매자의 상품이 검색 결과와 브랜드 페이지 내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노출된다. 이를 통해 도달범위 등을 넓혀 더욱 많은 소비자들과 접촉할 수 있게된다. 또한 관련된 노출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포쉬마크는 1년여간의 테스트를 통해 프로모티드 클로젯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쉬마크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모티드 클로젯을 먼저 사용한 판매자들은 매출과 페이지 조회수가 증가했다. 일부 판매자는 매출이 최대 43% 증가했고 페이지 조회수도 8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쉬마크는 프로모티드 클로젯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쉬마크 관계자는 "우리는 항상 판매자가 열정을 추구하고 경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며 "이번 프로모티드 클로젯 도입으로 판매자가 쇼핑객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포쉬마크는 2011년 설립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 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8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 패션 소비자간거래(C2C)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10월 포쉬마크를 1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C2C 플랫폼 영역을 북미로 확장하고 자체 검색엔진, 인공지능, 이커머스 툴 등을 포쉬마크 플랫폼과 통합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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