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日 라인업 확장…'토너 패드' 첫 론칭

각질·피부결 정돈과 다크스팟 집중 관리
'액티브 스킨케어' 브랜드 인지도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K뷰티 바람이 뜨거운 일본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 시장에 안착하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일본에 이니스프리 토너패드 ‘비타민C 그린티 엔자임 브라이트 패드‘(이하 비타민 토너패드)를 론칭했다.

 

이니스프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면밀히 연구해 비타민 토너패드에 반영했다. 투명한 피부톤을 위해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한라봉추출물 등을 첨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드도 2중 구조 원단을 사용해 각질, 피부결 정돈부터 다크스팟(색소침착) 집중 관리도 할 수 있게끔 했다고 덧붙였디. 
 

이 브랜드는 지난해 액티브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매장을 리뉴얼한 바 있다. 내달 바디케어 라인 '아일 넘버 라인'을 출시해 제품 가짓 수를 늘린다. 아일 넘버 나인은 깊은 숲에서 영감을 받아 우디 향이 돋보이는 고효능 제품으로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유명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등 시장 공략 보폭에 넓히고 있다. 이런 행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그동안 일본은 K뷰티가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혀왔지만, 최근 한류열풍으로 일본 화장품 수입국 1위를 한국이 차지할 만큼 한국 뷰티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자국 화장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지만, 최근 MZ세대에게 중저가 한국 색조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전방위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0조원 안팎으로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니스프리가 지속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8년 오모테산도 매장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도쿄·간사이 지역에서 각각 매장 4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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