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핫라인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일본차와의 차별화를 통해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현대차 필리핀법인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현대 컨택 센터(Hyundai Contact Center)를 오픈했다.
현대차 필리핀의 새로운 고객센터는 차량 지원, 현장 수리, 개인 지원, 24/7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중 24/7 정보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딜러 디렉토리 정보, 비상연락처, 프로그램 세부정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지원의 경우에는 견인, 펑크난 타이어 교체, 예비키 배송, 비상연료 전달, 배터리 점프 등을 지원하고 개인 지원은 호텔 숙박, 여행 경비 환급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와 6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년간 무료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타 모델의 경우에는 요금이 발생한다. 최고 혜택도 차량을 구매한지 1년이 넘지 않은 차량에만 유효하다.
현대차는 고객 서비스 강화로 일본차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9130대를 판매해 토요타, 미쓰비시, 포드, 닛산, 스즈키, 이스즈, 혼다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5033대를 판매해 10위에 위치했다.
현대차는 SUV 라인업을 강화해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경쟁한다. 이에 1분기 중으로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필리핀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양질의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손쉬운 소유 경험을 제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