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中 강소공장 '장비 최신화'에 380억 투자..."年 38만개 추가 생산"

신에너지(NEV) 타이어 기술 연구·개발 병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중국 핵심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강소 공장의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기존 투자금의 2배 금액을 책정, 장비 최신화와 더불어 신에너지시장(NEV) 공략을 위한 타이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5일 한국타이어 강소 공장(Jiangsu Hankook tire)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강소 공장에 2억 위안(한화 약 3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 장비 최신화를 토대로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는 이규봉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 강소공장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특히 투자 금액을 2배 이상 대폭 늘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타이어는 단순 공장 장비 최신화뿐 아니라 NEV 타이어 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지 타이어 시장 브랜드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 타이어 생산량을 늘려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제품 품질 개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목적으로 공장 장비 최신화에 약 1억 위안을 지속적으로 투자했었다.

 

이번 투자에 따른 강소 공장 추가 생산량은 최대 38만 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기준 강소공장 연간 타이어 생산량은 320만 개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속해서 중국 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고품질 타이어 현지 생산을 촉진, 중국 타이어 산업 발전에 이비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중국 강소 공장을 포함 가흥·중경 등 3곳에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강소·충칭 공장의 경우 지난해 포드 납품 인증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Q1 어워드’는 부품공급 규정이 까다로운 포드에 납품할 수 있는 인증이다. 포드 자체 품질 평가 인증 제도를 통해 기술 혁신과 제품 품질, 서비스 역량 등을 인정받아야 주어진다. 가흥 공장의 경우 지난 2005년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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