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매수해야 하는 워렌 버핏 슈퍼주 3가지

애플·옥시덴탈 페트롤리엄·마스터카드 꼽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1월 매수해야 하는 워렌 버핏 슈퍼주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5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1월 매수해야 하는 워렌 버핏 슈퍼주로는 애플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마스터카드가 꼽혔다.

 

애플은 워렌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보유 종목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 규모는 1560억 달러(약 205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1분기 마지막으로 애플 지분을 추가했으며 주가는 12% 상승했다.

 

버핏은 오랫동안 경쟁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가진 기업에 적극적인 매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높은 수익률로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왔다. 애플의 경우 56%의 투자 자본 수익률을 달성해 버핏의 이 같은 기준을 통과했다.

 

애플은 지난해 990억 달러(약 1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다. 이 중 약 15%를 분기별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분배하고 770억 달러(약 101조원)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 버핏은 FCF를 많이 창출하고 그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을 높게 평가한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지분을 늘려온 기업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34%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년 동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 가격이 8% 하락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 옥시덴탈은 유가 하락에도 지난 4분기 69억 달러(약 9조원)의 FCF를 창출했는데 이는 5년 전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옥시덴탈은 FCF를 부채 상환과 자사주 매입, 배당금 지급에 사용해 왔으며 이는 모두 주주 친화적인 조치다. 현재 배당 수익률이 1.25%에 달하고 후행 FCF의 8배에 해당하는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경이로운 투자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15억 달러(약 1조98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가는 지난 2019년 이후 119%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0년 간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14%씩 FCF를 성장시켰다. 이러한 성장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증가로 이어졌다. 버핏은 마스터카드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결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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