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K-조미료' 시장을 창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지 K-푸드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다' 등이 입소문을 타며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흥행몰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23일 일본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재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쇠고기 다시다는 'K-조미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비고 양념치킨 소스 △CJ 맛있게 매운 찌개 육수가 △아이엠소스 △멸치 다시다가 '톱5'에 이름을 올렷다.
조미료의 본고장 일본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찾는 현지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K-푸드가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특유의 감칠 맛을 내기 위해 K-조미료 수요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다.
특히 CJ제일제당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K-푸드 마니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K-조미료 수요 확대를 점치고,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4년 오리지널 다시다 수출을 시작으로 조미료 사업 보폭을 넓혀왔다. 다시다를 미역국, 볶음밥, 숙주 볶음, 김치찌개 등 K-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일본 코스트코 전 매장에서 시식 행사, 매장 내 영상물 상영, 레시피 카드 배포 등 다시다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