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베트남 육가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소시지 본고장 독일에서 착안한 제품 2종을 새롭게 론칭, 베트남내 종합식품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덕비엣은 15일 베트남에 △치즈 소시지 △부르겐부르스트 소시지 2종을 출시한다. 돼지고기 함량이 각각 80%, 90%으로, 소시지 본고장 독일에서 착안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획됐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현지 소매점 및 온라인몰에서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치즈 소시지는 고소하고 진한 치즈 특유의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타깃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1회분씩 소포장돼 있어 1인가구에 특화했다. 브레겐부르스트 소시지는 대상덕비엣의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됐다.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종합, 현지인 입맛을 고려해 돼지 목살을 사용했다. 파슬리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올렸다.
이번 신제품으로 대상덕비엣의 베트남 시장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 소시지 소비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위생관리 시스템 덕분에 선호도도 높다.
한편 대상은 대상덕비엣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종합식품사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덕비엣은 대상이 지난 2016년 인수한 육가공 회사로, 북부 베트남 소시지 시장 1위이자 베트남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