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편의점 로손과 손잡고 '코리안 페어' 를 열어 K-소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7일 일본 편의점 로손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3일간 '코리안 페어'를 진행한다. 코리안 페어는 김밥·주먹밥·양념치킨 등 K-푸드를 판매하는 행사다. 한국 가정식 요리부터 트렌디한 길거리 음식까지 모두 포함했다. 이번 행사는 649개 점포에서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참이슬 홍보전에 나선다. 참이슬 후레쉬와 함께 자몽·청포도·자두·복숭아에이슬 등 과일소주 4종을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321엔)에서 10엔(약 100원) 가격을 낮췄다.
하이트진로에 대한 현지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판매 상승세에 무게감이 실린다. 실제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169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의 비중도 10%로 올라섰다. 올해도 상반기(1~6월) 소주 수출액이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