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과일탄산주 ‘이슬톡톡' 日 편의점 로손 판매…RTD 니즈 반영

현지인 취향 고려…복숭아·유자 2종 기획
저알코올 음료 인기…젊은 층 집중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과일탄산주 이슬톡톡를 내세워 일본 '레디투드링크'(RTD·저알코올 음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2020년 썬키스트와 손잡고 '썬키스트 에이드 사워'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RTD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3일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진로재팬)의 저알코올음료 '이슬톡톡'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인 취향을 고려해 복숭아·유자 2종으로 기획했다. 유자의 원산지가 일본인 데다 사케 등으로 판매 중인 점이 제품화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은 168엔(약 1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라인업 확대는 일본 소비자 수요에 따라서다. 진로재팬은 저알코올 음료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슬톡톡을 내세워 일본 RTD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선포한  소주 세계화의 일환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이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로컬 시장에서 RTD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일련의 조치들은 최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주류시장에서 오히려 성장을 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 취향과 문화를 고려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수출 전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 2019년에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딸기에이슬을 개발, 중국·프랑스 등 18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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