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올 1~9월 이자수익 전년비 20% 성장

올해 누적 이자수익 2700억원
올 들어 3800억 대출 실행…기업대출 집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서면서 이자 수익이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코핀은행은 올해 1~9월 누적 이자 수익이 3조2000억 루피아(약 2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집행한 대출 규모는 4조5000억 루피아(약 3800억원)로 작년보다 13.6% 늘었다. 9월 말 현재 대출잔액은 44조 루피아(약 3조71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금융에 집중한 데 따른 성과다. 실제로 1~9월 누적 기업대출은 3조 루피아(약 2500억원)로 전체 대출 실행액의 67%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대출 비중도 11%로 나타났다. 소매대출 비중은 22%였다.

 

부코핀은행은 코리안 링크 사업 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차·롯데·CJ 등이 있다. <본보 2023년 7월 21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기업금융 확대 박차>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행장은 "앞으로 신용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늘리고 다양한 산업 부문의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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