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3배 확대 전망' 美 전기차 충전 시장, 기회 포인트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수요 폭증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의 확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012년 이후 전기차 충전 시장은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완전한 개막과 함께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실리콘밸리무역관은 25일 '전기차 핵심 인프라, 미국의 전기차 충전시장 최근 동향과 기회 요인'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의 2023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미국에는 410만 개의 사설 전기차 충전기와 14만8000개의 공공 및 준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사용 중이다. 2027년까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기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테슬라, 차지포인트 네트워크 등 이다. 테슬라는 공공 사용 목적의 레벨3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레벨2 가정용 충전기 시장에서는 차지포인트 네트워크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공급업체로는 SK시그넷을 비롯해 ABB, bp 펄스, 에넬X웨이, 헬리오스, 시멘스, 월박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 전체에서 시장 진출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전원 공급 장치가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뽑힌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결제 관리, 사용량 추적, 에너지 소비가 서비스 부문에서는 최적화 전기차 충전시스템 설계, 배포 및 관리와 관련된 컨설팅 서비스, 모니터링 서비스 등에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실리콘밸리무역관은 "신규 충전소 구축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충전소는 잠재적으로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의 사용을 촉진할 수도 있으므로 이들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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