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사업 내년 입찰…韓기업 참여 확정

KIND·국회 국토교통위 우즈벡 방문…고속도로 사업 지원 논의
총 사업 규모 27억 달러·고속도로 구간 약 340km 이르러
우리 기업 6개사 애로사항 청취·경제협력 강화 주문 이어져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내년 상반기 타슈켄트와 안디잔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 한국 기업들의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대표단은 최근 우즈벡을 방문해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사업 지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사업은 현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타당성재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사업 입찰을 앞두고 있다. 고속도로 거리는 약 340km에 이르며 총 사업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6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 6개사의 애로사항 청취가 이뤄진 가운데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팀 코리아 구성과 합리적인 사업 조건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위원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 대표단은 카자흐스탄을 찾아 국토·교통 인프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건설산업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도로·철도·플랜트 건설을 위한 기술 협력 범위의 지속적인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알마티시 제1부시장과 면담에서 물류·교통·인프라 등 알마티 순환도로에 이은 추가 사업 발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우리 민간 건설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평가 받는다. 총 사업 규모는 7억5000달러(약 9500억원), 사업 구간은 66km에 이르며 올 4분기 중 공사 준공과 운영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PPP(민관합작) 프로젝트인 만큼 유지 관리 사업에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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