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로 '진격'…아모레퍼시픽, 아마존 프라임데이 총출동

이니스프리·라네즈·설화수 할인
2Q 북미 매출, 전년比 105% ↑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에 참가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중국에서의 실적 부진을 북미 시장 개척으로 만회하는 데 힘쓰는 모양새다. 앞서 블랙핑크 로제와 유명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등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면서 글로벌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끌어올렸다. 

 

6일 아마존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프라임 빅딜 데이'(Prime Big Deal Days)에 아모레퍼시픽이 참가한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행사에서 △이니스프리 △라네즈 △설화수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행사에서 매출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라네즈와 설화수 등이 K-뷰티 열풍을 등에 업고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라네즈는 지난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뷰티&퍼스널 케어 카테고리 브랜드 랭킹 1위를 기록했고 아마존 프라임 데이 베스트셀러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설화수 윤조 에센스는 완판되기도 했다.

 

중국 시장 부진을 북미 사업 확대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중국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 매출이 2021년 1조6814억원에서 2022년 1조2820억원으로 23.6% 급감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사업은 급성장 중이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북미 매출은 올해 2분기 105%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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