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아세안 거점인 싱가포르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창이공항 제4터미널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출점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창이공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3곳으로 늘어났다. 파리바게뜨는 △창이공항 제3터미널 △창이공항 내 복합쇼핑몰 주얼창이공항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제4터미널점은 휴일 없이 1년 365일, 24시간 영업한다. 파리바게뜨는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비자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브런치와 패스트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 공항 특성에 맞춰 '그랩&고(Grab&Go)' 코너를 조성했다. 공항 이용객들이 샌드위치 등 식사용 메뉴와 주스 등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싱가포르 관문인 창이공항에 추가 출점해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앤데믹으로 창이공항 이용객은 수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이용객은 515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수치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 이어 싱가포르를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낙점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상가포르 내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장의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시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에 곧 준공될 할랄 생산기지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아세안은 물론 중동 등 사업 영토를 확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