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국제수입품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지난 2018년 이후 6회 연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등 주력 브랜드를 홍보하고 중국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19일 CIIE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 5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상하이국가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릴 예정인 CIIE에 참가한다.
CIIE는 중국 최대 규모 수입품 박람회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2017년 일대일로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개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가 단위 이벤트다. 지난해 열린 제5회 박람회에는 전세계 145개국에서 2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지혜와 친절'을 테마로 조성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에서 △설화수 △라네즈 △려 등 6개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친환경 경영 노력, 기술력 등을 홍보하는 데도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뇌파를 분석해 맞춤형 입욕제를 만들어주는 로봇 솔루션 마인드링크 배스봇, 재사용 용기에 원하는 만큼 내용물을 담아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본보 2022년 10월 24일 참고 아모레, 中 CIIE 참여해 혁신 기술 알린다…현지 공략 강화>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주요 시장인 중국 뷰티 시장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지난 2분기 아시아 매출 2852억원 가운데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진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소재 예술문화공간 '엑스포 아이파빌리온(Expo I-Pavilion)'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에게 진설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설화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채널을 주력으로 중국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며 리브랜딩 마케팅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