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임사 갈라, 韓 VFX스튜디오 '로드원오원' 자회사 편입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51% 지분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게임사 갈라가 한국의 VFX스튜디오 '로드원오원(ROAD101)'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갈라는 로드원오원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갈라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로드원오원을 인수한다. 갈라는 이번 인수에 4억2000만엔(약 38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분 취득일은 14일이다. 

 

갈라는 이번 인수건으로 로드원오원의 지분 45.9%를 확보하며 대주주인 메가존 코퍼레이션이 5.1%의 지분을 인수해 총 51%의 지분을 확보했다. 

 

로드원오원은 영상 시각효과(VFX) 스튜디오로 영화, 광고 콘텐츠 등을 제작한다. 특히 인간의 표정 변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갈라는 로드원오원 인수로 메타버스 분야를 확대한다. 갈라는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 라이브 서버, 메타버스 기술에 로드원오원의 그래픽 기술을 결합,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갈라는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캠퍼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갈라의 자회사 갈라랩은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 메가존 코퍼레이션과 메타 캠퍼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 캠퍼스 사업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캠퍼스를 개발,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학 등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구현된다. 메타 캠퍼스 안에는 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해 강의실, 도서관, 상설 홍보공간 등이 구축된다.

 

메타 캠퍼스에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만큼 지방과 해외에 사는 유학생들에 대한 입시 설명회, 캠퍼스 투어, 방문 투어 등을 실시할 수 있다. 학생들은 아바타를 만들어야 메타 캠퍼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소셜 스터디 그룹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존과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연세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달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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