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즈 현대차 글로벌 사업 총괄 "현대차 '위기 모드' 발동"

공격적인 투자 통해 상품성 강화…신형 코나EV 선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키우기 위해 '위기 모드'를 발동한다. 위기 모드 선봉에 '디 올 뉴 코나'를 세우고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코나의 특성을 살린 광고 캠페인부터 현대페이 적용까지 상품성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겸 글로벌 사업 총괄 사장은 지난 12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퍼리어 타운십 '현대차·기아' 기술센터' 단지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Automotive News CONGRESS) 기조연설자로 참석,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의 행보를 공유했다.

 

그는 "투자 촉진을 통해 미국 시장 입지 확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 만에 미국 판매 순위에서 주요 경쟁사를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와 별개로 미국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해 '위기 모드'를 발동,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위기 모드 실현 선봉에는 '디 올 뉴 코나'를 세웠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만큼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외 내연기관 버전과 고성능 N라인도 제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

 

브랜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현대페이'도 최초 적용한다. 이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하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블루링크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등록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통해 이뤄진다. 코나를 시작으로 향후 9개 모델에 현대페이를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9월 8일 참고 현대차, 美에 ‘현대페이’ 도입…주차서비스 첫 적용 [영상+]>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INNOCEAN USA)과 함께 신형 코나의 특성을 살린 광고 캠페인도 제작했다. 지난 7일 NBC와 피콕(Peacock)에서 방송되는 축구 경기 시작으로 여러 채널을 통해 지속해서 송출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야구와 축구팬들의 눈길을 모두 사로잡는 스포츠 광고를 선보일 방침이다. <본보 2023년 9월 9일 참고 현대차, 신형 코나EV 美 광고 캠페인 공개 [영상+]>

 

무뇨즈 사장은 "신형 코나EV는 이전 모델의 성공을 이어갈 충분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며 "브랜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을 의미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2세대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국내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모두 개선했다. 2열 시트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은 최대 1300리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102.3kW급 DC 급속 충전 기능으로 더 빠른 충전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등을 갖췄다.

 

모터 최고 출력은 150kw, 최대 토크는 255.0N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FF)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고강도 재질로 제작된 경량 바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