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토크·비츠로이엠, 쿠웨이트 전력기자재 시장 '노크'

코트라-한국남동발전 '수출상담회' 공동 주최
국내 발전분야 전력기자재 업체 7곳 참여
쿠웨이트 기업 30곳과 60여 개 미팅 진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너토크, 비츠로이엠 등 국내 기업들이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쿠웨이트 전력기자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 '큰 손'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대규모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트라 쿠웨이트 무역관은 11일(현지시간)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전력기자재 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발전분야 전력기자재 중소·중견업체 7곳과 쿠웨이트 기업 30곳이 참여해 약 6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에너토크(밸브/댐퍼용 전동액츄에이터) △비츠로이엠(전력기기) △SM테크(수충격 방지 시설) △해람솔루션(비계시스템) △에픽(정전기집진기) △메탈링크(도체재료, 전선, 케이블) 등 7곳이었다. 이들은 수출 준비도와 현장 매칭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무역사절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와 한국남동발전이 협력중소기업의 전력기자재 수출을 활성화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 주관했다. 양사는 쿠웨이트 설계·조달·시공(EPC)사, 플랜트 기자재 수입업체 등 다양한 바이어들을 섭외해 바이어 매칭을 주선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를 홍보하고 주력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남동발전, 기계산업진흥회와 함께 국내 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시장개척단'을 마련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오만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었다. 

 

정병하 주쿠웨이트한국대사는 "이번 무역사절단이 양국 간 강력하고 호혜적인 파트너십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국은 전력 부문에서 풍부한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우리의 전문 지식을 쿠웨이트와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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