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아프리카 스테이블 코인 '네스트코인' 추가 투자

해시드 이머전트, 네스트코인 190만 달러 전략적 펀딩 주도
올 초 이어 두 번째…4천만 달러 조성 이후 25개사 투자
네스트코인, 아프리카 통화 문제 해결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웹3 투자사 해시드가 아프리카 스테이블 코인 네스트코인(Nestcoin)에 투자했다. 올초에 이어 두 번째 투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시드의 신흥국 전용 투자사인 해시드 이머전트는 최근 네스트코인의 19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아터 글로벌, 매직 펀드, CMT 디지털, 4DX 벤처스가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애다버스와 베이스 에코시스템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네스트코인은 지난해 초 645만 달러(약 86억원)를 모금한 데 이어 약 20개월 만에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해시드 이머전트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신흥국 전용 투자사로 신흥국 블록체인 초기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인도 방갈로르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16명의 현지 멤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초 4000만 달러(약 500억원)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까지 25개 회사에 투자했다. 이 중 90%가 인도인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엔터테인먼트와 금융, 사회 관련 프로젝트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네스트코인은 스테이블 코인 업체로 탈중앙화 금융(DeFi)과 미디어, 디지털 아트, 게임 분야의 프론티어 시장 고객을 위한 웹 3.0 제품을 만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비위탁형 지갑인 온보드를 출시해 1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

 

해시드 이머전트는 네스트코인에 대해 블록체인으로 아프리카의 통화 문제를 해결하는 업체로 평가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간 결제는 달러로만 할 수 있는데, 각국의 환율 변동성이 커 환전 비용도 많이 드는 상황이다. 네스트코인은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게 해시드 이머전트 설명이다.

 

옐레 바데모시 네스트코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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