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공식 딜러였던 '드 마스(De Maas)'를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을 연안과 해상 운송은 물론 내륙 운송용으로 공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네덜란드에 국제해사기구(IMO)의 유해물질 배출 규제(Tier III)와 유럽 배기가스 규제(EU STAGE-V) 기준을 모두 충족한 운송용 엔진을 내년 초 공식 출시한다. 드 마스가 취급하는 엔진은 △추진 엔진(내륙운송용, 51kW~883kW)△선박 보조 엔진(해상보조용, 32kW~530kW) △발전기 세트 엔진(진동 없는 작동과 낮은 소음 보장) △파워 유닛 모터 (워터 펌프나 유압 펌프 구동을 위한 가변 속도 버전) △가스 엔진(희박연소엔진) 등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사명을 교체한 후 네덜란드 시장에 처음 엔진을 출시하는 것이다. 네덜란드를 포함해 유럽 엔진 시장의 재공략에 나선다.
드 마스는 "HD현대인프라코어는 네덜란드에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며 "최근에는 선박이나 펌프 세트 등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을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드 마스는 1922년부터 기계, 엔진 제조업체를 운영해왔다. 100년 넘게 내륙 운송 및 산업용 엔진과 발전기 부문에서 확고한 명성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