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美 뉴스위크 선정 '최고 신뢰 식음료기업' 세계 1위…풀무원·농심도 꼽혀

오뚜기, ESG경영·해외사업 두각
풀무원·농심도 美 시장 성장세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의 신뢰도 조사에서 식음료(F&B) 기업' 1위에 올랐다. 풀무원과 농심도 상위권에 들었다. 세계적으로 K-푸드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오뚜기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F&B기업'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고객과 직원,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6만9000개의 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를 수집했다.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스캔들과 소송 등도 조사했다. 이에 23개 분야에서 21개 국가 1000개 회사로 추려 순위를 매겼다.

 

오뚜기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업계 최초로 제품에 점자 표기 도입 △장애인을 고용한 자회사 '오뚜기프렌즈'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친 점이 호평받았다는 평가다. 

 

이어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F&B업계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는 올 상반기 글로벌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와 협업해 한정판 슈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의 미국 실적도 좋다 지난해 오뚜기 미국법인 매출은 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미국 법인 호조에 힘입어 전체 해외 매출이 326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실적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풀무원은 5위를 차지했다. 풀무원은 미국·일본·중국·베트남 등 8개 해외 법인을 통해 두부·면류(아시안누들)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두부 점유율 1위에 힘입어 해외 매출 65%를 책임지고 있다. 

 

농심 역시 라면으로 글로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성장세가 매섭다. 2분기 농심 미국법인 매출은 1515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이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는 18%가량 차지하지만 미국법인의 영업이익 비중은 30%에 이른다.

 

농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채널에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 시장점유율 1위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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