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 코리코레 라인업 확대…'포차' 콘셉트 내세워 입맛 공략

패키지에 포차 분위기 표현
순두부찌개 광고 영상 선봬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 코리코레 찌개 라인업을 리뉴얼해 K-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코리코레는 코리안 푸드 콜렉션(Korean Food Collection)의 줄임말로 농심이 일본 전용 제품으로 개발, 지난해부터 판매해 왔다. 올해엔 '포장마차' 콘셉트로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6일 일본에 △부대찌개 △김치찌개를 리뉴얼 출시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순두부찌개와 함께 현지 소매점과 온라인 채널에 입점시켰다. 

 

코리코레 패키지에 포장마차의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가 유행하면서 포장마차 콘셉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번 신제품을 내세워 현지 여성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인 순두부찌개를 알리기 위한 광고 영상을 선보인다.

 

농심이 일본 사업에 방점을 찍고 라인업을 늘리며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엔 김치사발면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김치사발면에 이어 육개장사발면을 선봬 제품군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엔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봉지면을 출시했다. 


시장 전망이 맑다. 대신증권은 신라면 라인업이 일본에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 올해 농심 일본 법인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농심의 2분기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농심의 2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약 11% 늘어난 83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에서 고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농심 해외법인 매출은 1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약 64%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해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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