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호주 쇼핑몰 '에리나 페어' 지분 매물로 내놔

지난 2013년 지분 50% 2000억 인수
호주 부동산 투자 회수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쇼핑몰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최근 물류센터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호주 부동산 투자 회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5일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AFR)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위치한 쇼핑몰인 에리나 페어(Erina Fair)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에리나 페어는 1987년 개장한 센트럴 코스트 지역 최대 규모 쇼핑몰이다.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3년 5월 현지 부동산 회사 랜드리스(Lendlease)를 통해 이 쇼핑몰의 지분 50%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호주 부동산 매각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호주 연기금 유니슈퍼(UniSuper)에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약 4800억원)에 매각했다. <본보 2023년 7월 26일자 참고 : 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4900억' 매각>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 10월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Heitman LLC)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1억4900만 호주달러(약 1300억원)에 인수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1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년간 목표수익률은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증가율 전망을 고려해 연 5.6%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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