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황·신신기계, 베트남 빈딘에 자동차용 부품 공장 건설

500만 달러 투자…2026년 3분기 본격 가동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황산업과 신신기계가 베트남 빈딘에 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해당 공장은 향후 수출 기지로서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빈딘성 대표단이 직접 이들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위해 애쓴만큼 현지 당국의 지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빈딘 투자진흥센터(Binh Dinh Investment Promotion Center)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황산업과 신신기계에 투자 등록증을 발행했다. 양사는 이번 생산기지 건설에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투입한다.

 

한황산업과 신신기계는 뇬호이(Nhon Hoi) 경제구역 내 3헥타르(3만㎡) 내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자동차 및 기타 차량용 예비 부품과 액세서리를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자동차 부품은 6.5톤, 중장비 부품은 4.5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딘 투자진흥센터에 따르면 양사는 2024년 3분기까지 투자 절차를 완료한다. 공장 건설은 2024년 4분기에 착공해 2025년 4분기까지 기계 장비 설치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응우엔베이(Nguyen Bay) 빈딘 투자진흥센터 소장은 "빈딘성 대표단이 한황그룹과 직접 협력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후 1년간의 협상끝에 얻어낸 결과"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처로 선택되지 못했던 중부 지역에 대한 투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빈딘은 베트남 중부 해안에 있는 빈딘성은 국도와 철도, 공항, 국제무역항을 갖춘 교통의 요지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접 국가인 라오스 남부 및 캄보디아 동북부로 통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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