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소형 전기 SUV 'EV4'로 추정되는 신차를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테스트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는 2024년 EV4를 공개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신형 전기차 모델 EV4로 추정되는 자동차의 스파이샷이 촬영됐다. 이에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공개된 스파이샷 속 테스트차량이 두꺼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삼각형 휠과 수직으로 쌓인 LED 헤드라이트 등을 통해 기아차의 신형 전기차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후면의 테일라이트 배열도 측면에서보면 EV6의 모습과 유사해 기아차의 신형 전기차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아 EV4는 2024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며 쏘울EV와 니로EV의 중간 사이즈로 푸조 e-2008, 폭스바겐 ID.3 등과 B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기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을지 새로운 'eM'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아는 EV4 출시로 3만 달러 미만 전기차 시작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EV4는 스포티지급 전기SUV인 EV5와 같이 800V 고전압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400V 충전시스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싱글모터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EV4에 대한 정보를 함구하고 있지만 이미 한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주행 테스트 중인 차량들이 보이고 있어 세부 정보 공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