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파트너 '일렉트릭 에라', 1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파워노드 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시그넷의 파트너사인 전기자동차 고속충전 네트워크 전문기업 일렉트릭 에라 테크놀로지스(Electric Era Technologies, 이하 일렉트릭 에라)가 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일렉트릭 에라는 23일(현지시간) HSBC 에셋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50만 달러(약 1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SQM 리튬 벤처스, 블랙혼 벤처스, 프로에자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일렉트릭 에라는 2019년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전기차 고속충전기술 전문기업이다. 일렉트릭 에라는 독자적인 파워노드 전기차 충전소와 AI기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의 주유소, 편의점, 퀵서비스 소매업체 등에 고속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앱 없이 기존의 주유소처럼 신용카드만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렉트릭 에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파워노드 전기차 충전시스템 보급에 투입할 계획이다. 9월초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프레이드 팬트리 편의점에 첫번째 상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9개주에 있는 편의점에 충전소를 설치한다. 

 

특히 빠르게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장해 2020년대 말에는 미국 전역 편의점 1만 곳 이상에 파워노드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일렉트릭 에라 관계자는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충전소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전력망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등 전기차 보급의 주요 과제를 해결해 전기차의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며 "파워노드 OS는 나사 우주 비행사를 안전하게 우주로 보내는 소프트웨어 원칙을 활용해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충전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인 SK㈜가 지분 53.4%를 인수한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 솔루션 회사다. 미국에서 각각 1, 2위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A)와 EV고에 초급속 충전기(150㎾·350㎾급)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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