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불닭 치킨' 말레이시아서 등장 '눈길'…KFC와 협업

삼양, 'KFC 50주년' 불닭볶음면 치킨 선봬
입소문 타고 인기…올해 실적 확대 전망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말레이시아에서 KFC와 손 잡고 '불닭'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시도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층 확대는 물론 '불닭'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KFC는 22일 말레이시아 진출 50주년을 맞아 삼양식품과 협업한 '삼양 불닭 더블 다운'(Samyang Buldak Double Down)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불닭 소스에 재운 징거 필레 2장 사이에 붉닭볶음면을 넣었다. 현지에서 맛있게 맵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불닭' 브랜드 경쟁력이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식품은 KFC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다. 국내에선 스쿨푸드와 패션 브랜드 TNGT와 토니모리, 애경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불닭 립소스 틴트와 치약 등 이색 제품으로 유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붉닭볶음면의 해외 시장 인기와 환율에 힘입어 올해 삼양식품의 수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비중이 높아 고환율 상황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5%에 달한다.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4억원와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와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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