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 공대 연구개발 파트너십...인재 양성 기반 마련

조지아 전기차 공장 기술 인력 조기 확보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공대와 손잡고 현지 전기차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특히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이끌어나갈 기술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지아 공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수소 경제, 인력 개발, 스마트 시티 미래 지원을 위한 연구 및 응용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파트너십 내용을 공개한다.

 

조지아 공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수소 에너지 연구를 강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을 대표하는 연구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전기차 생산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조지아주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술 인력 양성 차원에서 재학생 대상 전문성 개발 및 협력 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HMGMA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조지아공대 총장은 "현대차는 품질과 혁신 그리고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라며 "조지아주 발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우리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고 모빌리티 환경을 발전시킬 새로운 아이디어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등 파트너십을 심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조지아 공대는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졸업생들과 유명한 육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며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조지아공대가 인접하다는 점이었다"고 화답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사우스이스턴 공과대학(Southeastern Technical College·STC)과 전기차 관련 계약학과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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