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동차 반도체 동맹'에 中 세미드라이브 합류...차량용 SoC 개발 협력

차량용 SOC 개발서 메모리 제품군 호환성 테스트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의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 기업 난징 세미드라이브 테크놀로지(Nanjing Semidrive Technology Ltd, 이하 세미드라이브)와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미드라이브는 3일 삼성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미드라이브는 삼성반도체의 고성능 메모리를 자체 차량용 SoC 개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드라이브는 파트너십에 따라 차량용 SoC 개발 단계부터 메모리 제품군과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삼성반도체도 세미드라이브 SoC 개발과 테스트에 필요한 메모리 칩 샘플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세미드라이브는 삼성반도체의 고성능 메모리를 적용,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을 공동으로 촉진한다는 목표다. 

 

천기철 삼성반도체 중국법인 메모리마케팅 상무는 "삼성반도체는 차량용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세미드라이브와 함 차량용 반도체 기술의 더 많은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세미드라이브는 차량용 SoC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V9과 디지털 콕핏(디지털 계기판)용 X9, 중앙 게이트웨이용 G9 등 9시리즈 선보였으며 중국 국영 FAW를 포함해 SAIC, 체리, 장안, 둥펑, 닛산, 혼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세계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유니드라이브(UniDrive)'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23년까지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에 쓰이는 칩을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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