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이판 골프 리조트 매각 완료

매각가 400억 추정
2019년 비핵심자산 분류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매각을 완료했다. 

 

3일 사이판 공공토지부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지분을 라우라우 홀딩스 스타(Laulau Holdings Star)에 양도했다. 매각가는 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주식 매각 본계약을 맺었고, 지난달 26일 현지 당국이 이를 승인했다. 라우라우 홀딩스 스타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위더스가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2008년 대우건설이 개발한 라오라오베이 리조트는 36홀의 골프장과 54개의 고급 객실을 갖춘 골프 리조트다. 호주 유명골퍼 그렉 노먼이 코스를 디자인했다. 

 

대우건설은 2019년부터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매각을 추진해왔다. 당시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을 넘겨받은 KDB인베스트먼트는 라오라오베이 리조트를 비롯해 송도 쉐라톤호텔, 춘천 파가니카CC를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산가치가 하락해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완화로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매각을 재추진했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은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해외 자산을 우선적으로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JK위더스는 지난 2021년 1월 설립한 신생 PE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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