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공장' 자리잡은 美 윌리엄슨 카운티, 한국 기업 유치 총력

100~200개 삼성 협력업체, 연쇄 이전 방안 모색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인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가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 유치에 나선다. 

 

리버티 힐 시 지역언론인 '리버티 힐 인디펜던트'는 삼성전자가 윌리엄슨 카운티에 파운드리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리버티 힐이 많은 한국 기업의 본거지가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버티 힐은 윌리엄슨 카운티에 속한 도시다. 텍사스주 대도시인 오스틴을 중심으로 한 '그레이터 오스틴'의 일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24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윌리엄슨 카운티에 17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 500만㎡(150만평)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올해 초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윌리엄슨 카운티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협의했다. 또 그 일환으로 윌리엄슨 카운티는 서울에 사무소를 두기로 했다. KOTRA는 이미 오스틴에 사무실을 열었다. 

 

아울러 2명의 한국인 컨설턴트를 채용,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을 돕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본거지 이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포터 윌리엄슨 카운티 EDP(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 전무이사는 "적지 않은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중부 텍사스로 본거지를 옮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100~200개에 달하는 삼성전자 협력기업들이 우리 윌리엄스 카운티로 이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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