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청·박닌성 고위 대표단, 삼성 공장 방문…'생산성 개선' 지원

삼성에 생산 데이터 요청…베트남 성장률과 직결
인프라·공급망 이슈 해결 위해 정부 지원 약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베트남 정부가 공장 생산성 개선과 현지 경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통계 지표를 활용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박닌성에 따르면 통계청(GSO)과 박닌성 고위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을 찾아 최주호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회동했다. 양측은 삼성전자 생산 현황에 대해 살피고 인프라와 공급망에 대해 논의했다. 

 

당국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과 전력 확보 등 현지 경영 활동에 있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양측은 기업과 정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진 간 회의 등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생산 계획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 기업인 만큼 삼성전자의 생산 현황이 베트남 경제 성장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과거 생산분은 물론 올 하반기와 내년 생산 목표 등까지 점검했다. 

 

통계청은 삼성전자에 구체적인 생산 관련 데이터를 요청했다.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시나리오를 평가, 지역 사회 경제 개발에 맞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주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주요 투자자 및 기술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 베트남의 성장 회복과 삼성의 생산 증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닌성에는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이 위치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닌 공장에 폴더블 패널 생산라인을 대폭 늘리는 등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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