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 탑재' LG클로이 서브봇, 美·日 이어 출시 국가 확대

성능 개선 3세대 모델 앞세워 유럽, 아시아로 시장 확대
식당 서비스→배송·물류로 로봇 영역 확장 청사진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식당 서비스 기능을 앞세워 미래 신성장 산업인 로봇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 3세대 모델을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선보인다. LG 클로이 서브봇 3세대 모델은 식당에서 음식을 고객 테이블로 운반하고, 고객과 상호소통하는 LG 클로이 서브봇의 최신 제품이다. 2020년 첫 모델을 시작으로 세대를 거치며 빠르게 성능 및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번 제품은 6개의 바퀴와 자율 서스펜션을 적용, 카펫을 포함한 다양한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3D 카메라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도 탑재, 장애물을 쉽게 피해갈 수 있고,  5mm의 경사에서도 음료와 음식을 안전하게 운반한다.

 

3세대 모델은 최대 적재 중량을 40kg으로 늘렸다. 총 4개의 선반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더 많고, 다양한 음식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특히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고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메뉴 추천, 프로모션 정보, 파트너사 광고 등 다양한 영상 및 이미지도 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다. 

 

현재 LG 클로이 서브봇 3세대 제품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 출시됐다. 이들 시장에서 호응을 기반으로 LG전자는 이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그 첫 시장은 유럽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노규찬 상무는 "LG 클로이 서브봇은 테이블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LG의 자율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미 시장이 형성된 식당 내 서비스 로봇을 기반으로 향후 로봇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서빙, 요리, 커피 제조 등 음식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성장한 LG전자 로봇사업은 향후 물류 영역으로 무대를 옮겨 더 큰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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