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해수욕장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여름 물놀이로 해수욕장을 찾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1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까지 에노시마 키타세 히가시하마 해변에서 K-라면 팝업스토어 '불닭식당'을 운영한다.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야키소바불닭볶음면 등 인기라면이 준비돼 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토핑도 준비했다. 콘치즈와 온센 타마고·베이컨·치즈, 돼지고기 숙주 볶음 등이다.

삼양식품은 직원 찐추천 메뉴를 공개하며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X콘치즈 △까르보불닭볶음면X온센 타마고·베이컨·치즈 △야키소바불닭볶음면X돼지고기 숙주 볶음을 최고의 조합으로 선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라며 "바다에서 물놀이로 지친 몸을 달래기 좋다. 꼭 한 번 드셔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부터는 삼양라면을 선보인다. 삼양라면은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맛과 제품력을 알려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팝업스토어 홍보를 위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 타투 스티커 이벤트를 연다. 이달 23일, 30일, 내달 12~14일, 20일, 27일 인스타그램에 불닭식당을 태그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타투 스티커를 무료 증정한다. 이밖에 불닭볶음면 비치볼 증정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삼양식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됨에 따라 히가시하마 해변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해 매출 확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일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전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불닭볶음면 과자를 한정 판매했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슈퍼마켓 등 판매망을 늘렸다. 로제불닭볶음면도 일본어 패키지로 재단장해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