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최고 딜러사가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과 수리 편의를 높이기 위해 64억 원을 들여 쇼룸을 업그레이드했다.
13일 카 프로스 오토모티브 그룹(Car Pros Automotive Group, CPAG)에 따르면 CPAG는 지난달 28일 카 프로스 현대 렌턴(Car Pros Hyundai Renton, CPHR) 그랜드 리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CPHR은 워싱턴주 렌턴에 위치한 현대차 쇼룸이다.
CPAG는 현지 최고 자동차 딜러사 중 하나이다. 지난 2021년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딜러사'로 꼽히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혼다를 고객사로 맡고 있으며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 7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CPAG는 50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를 들여 CPHR을 리노베이션했다. 전기차 충전과 수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벨3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해 고급 커피 스테이션과 고객 전용 워크스테이션,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리노베이션은 기능과 성능을 높여 고도화하는, 비교적 대규모 개·보수공사를 말한다.
매튜 필립스(Matthew Phillips) CPAG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99년에 개장한 CPHR은 모든 고객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동차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CPAG는 지속해서 현지 쇼룸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기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고객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