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부는 K훈풍"…CJ제일제당 비비고, 큐텐재팬서 식품판매 3위

비비고 냉동세트 이어 미초도 순위권
日식품시장 지배력 강화…마케팅 총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큐텐 재팬 할인 행사 '메가와리'(메가 할인)에서 비비고 제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11일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 세트가 식품 부문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비비고 냉동 세트는 큐텐재팬 한정으로 선보인 특별세트다. 과일 발효초 미초도 순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큐텐재팬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최대 할인행사 2분기 메가와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이 일본 식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을 4대 글로벌 전초기지 중 하나로 삼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마케팅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지난 1월엔 일본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하고, 만두·치킨 등 가정 간편식 제품 육성에 나섰다. 지난 5월엔 도쿄 시부야에 K-스트리트푸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떡볶이·김밥 등을 선보였다.

 

미초도 육성한다. 지난달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현지 베이커리 카페와 함께 미초 컬래버 음료 4종을 선보인 바 있다.  2015년 매출 50억원 수준에서 현재 1500억원대로 성장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발효초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식품 사업 매출 11조1042억원 중 절반 가까이(47%) 해외에서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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