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韓 게임 사업 파트너 찾기 '혈안'… 펄어비스·엔씨·컴투스 물망

팁스터 주비테크 "소니, 펄어비스·엔씨소프트·컴투스·네오위즈 등 투자 고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애플 등 경쟁자들의 확장에 한국 게임사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소니는 한국 게임사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IT 팁스터인 주비테크는 1일(현지시간) 소니가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씨소프트, 컴투스, 네오위즈 등도 파트너로 점쳐진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30일 전해졌다. 소니가 펄어비스와 지분투자를 포함한 제휴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의 이런 관심은 한국 게임사들이 P2W(Pay to Win) 게임이라는 선입견도 있지만 분명 충분한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게임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규모 시장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 게임사들이 P2W를 넘어 기획력과 기술력을 갖춰야 하는 콘솔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도 소니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처해있는 환경도 이번 논의의 이유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에 이어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나서며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애플도 비전프로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AR/VR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니는 중국에 이어 한국 게임사들의 콘텐츠를 확보하기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소니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소니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도 한국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수 있게 때문이다. 향후 한국 게임사들에 대한 글로벌 콘솔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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