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나소야, 대형마트 세이프웨이 비건식품 '넘버2'

미국 비건 시장서 높은 인지도·영향력 평가
풀무원 해외식품 매출 절반 美법인서 나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가 현지 비건 시장에서 호평받았다. 미국 채식 전문매체의 '맛있는 비건 제품' 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5일 미국 채식 전문매체 베지뉴스(VegNews)가 선정한 '세이프웨이에서 접할 수 있는 맛있는 비건 제품 톱 16'에서 나소야 두부 만두가 2위를 차지했다. 세이프웨이는 미국 10대 슈퍼마켓 중 하나로, 24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지뉴스는 나소야 두부 만두에 대해 "단백질 7g이나 들어 있는 안전한 비건 푸드"라며 "조리법도 매우 간단하다. 몇 분간 팬에 튀겨서 면이나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고 평가했다. 

 

나소야 두부 만두는 유기농 원료로 만든 두부와 다양한 채소를 섞어 만든 식품이다. 나소야 두부 만두가 현지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 비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풀무원은 미국 비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나소야를 인수했다. 나소야는 미국 두부 1위 브랜드인 만큼 풀무원의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나소야 인수 전 풀무원 미국법인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4.9%에 불과했으나 나소야 인수 후 2019년 점유율을 75%로 끌어올렸다.

 

투자도 이어갔다. 동부 지역 생산공장과 유통망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서부 지역 길로이 공장 증설 투자를 진행했다. 두부와 생면 외에도 김치와 홈간편식(HMR)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풀무원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의 약 55%는 미국법인에서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저스트 에그(Just Egg)가 차지했다. 비욘드 브렉퍼스트 소세지(Beyond Breakfast Sausages)와 보카 스파이시 비건 치킨(BOCA Spicy Vegan Chik’)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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