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지역사회 챙긴다…희생동물 전달

무슬림 최대 명절 이드-알아드하 맞아
현지인 채용하며 현지화 전략도 추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표적 무슬림 명절을 맞아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에 희생동물(Sacrificial Animal)을 전달하며 커뮤니티와의 유대감 강화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7485만명 가운데 87%가 무슬림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슬람 축제 이드-알아드하(Eid al-Adha)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좀방 지역에 소와 염소 등을 희생동물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베니 에펜디(Beny Effendi)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지원팀장과 마을 이장들, 지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자티게동(Jatigedong) 마을, 파가르탄중(Pagertanjung) 마을, 플로소(Ploso) 마을 지역주민들에게 희생동물이 돌아갔다. 


이드-알아드하는 라마단과 함께 이슬람 최대 명절로 꼽힌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 나오는 선지자 아브라힘이 알라의 명을 받아 자신의 아들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려 했는데 아브라힘의 믿음을 본 알라가 제지하면서 이스마엘 대신 양을 바쳤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이드-알아드하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가정에서 염소 등의 동물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제를 올린 뒤 이웃, 가난한 사람들과 나눠먹는다. 


베니 에펜디 지원팀장은 "올해는 소 한마리와 염소 22마리를 희생동물로 제공했다"면서 "회사와 주변 커뮤니티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무슬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활동을 펼치며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에 보다 깊숙하게 녹아들기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인력 채용도 활발하게 시행하며 현지화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생산(발효공정) △생산(정제공정) △생산 및 기술 지원 △한국어 번역 △안전점검 △구매 △IT 네트워크 △법무 등의 분야에서 일할 직원 채용을 실시했다. <본보 2023년 5월 10일 참고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 박차…올 두번째 채용문 활짝>

 

CJ제일제당은 지난 1988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파수루안(Pasuruan)에 첫 해외법인을 세우고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판매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CJ그룹을 통틀어도 최초로 설립된 해외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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