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대' 美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 영토 확장

DBI와 장기 라이선스 계약 체결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고품질 액정표시장치(LCD)를 앞세워 미국 의료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미국 'Double Black Imaging'(DBI)는 자사 CFS 보정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LG전자 의료용 LCD 모니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묶어 의료기관에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하는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햤다.

 

DBI는 북미 지역 1000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방사선 등 영상 이미지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여기에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더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 로이드(Joe Lloyd) DBI CEO는 "LG전자와의 제휴는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의료 영상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라며 "양사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결합하면 두 회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DBI와 LG전자의 전문기술을 합친 번들 솔루션은 해상도가 2메가픽셀에서 12메가픽셀에 달한다. 특히 △원격 방사선학 △진단 이미징 △유방 촬영/단층 촬영 △심장학 및 병리학을 위한 다양한 의료 이미징 등을 담당할 수 있다.

 

LG전자의 의료용 디스플레이는 △자동화된 DICOM 및 색상 보정 기술 △초박형 베젤 △깜박임 방지 기술 △주변 조명 및 밝기 안정화를 위한 전면 및 백라이트 센서 등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DBI가 갖고있는 CFS 보정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적용해 정확한 자동 그레이 레벨 및 색상 보정을 할 수 있고, 적합성 테스트, 보고서 생성 및 웹을 통한 부적합 경고 등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료 시장에서 영토를 적극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2017년 기준 1549억 달러(약 191조원)로 전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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