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군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군용 지프차를 개발한다. 군용 차량 운전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작전 수행 역량을 확보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혁신부(DIU)는 향후 몇 년 내에 군용 지프차 험비(Humvees)를 자율주행차량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지상 원정 자율 개조 시스템(GEAR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군용 차량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인 작전 기능을 부여한다.
이와 관련해 DIU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를 잘 개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아이디어가 선정된 군수품 판매 업체는 육군과 계약 성사 후 2년 반 안에 연간 50대 이상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군용 지프차 험비(Humvees)를 미 육군에 납품할 수 있어야 한다.
험비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하는 건 전장에서 보급 차량과 병력은 공격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병력 수송 차량이 공격당하면 군사 작전이 중단되거나 군대가 점령한 지역이나 반군이 있는 지역 등 군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로봇 정비 차량이 있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전자를 보호한다.
자율주행 차량은 군사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한 임무는 호송 운전, 경유지 탐색(사전 경로 지정)과 원격 운영(원격 운영 제어)으로 구성된다.
DIU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수송 작전을 위한 소규모 군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인 차량은 운전자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로 전환해) 운전자를 보호하면서 군사작전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험비(Humvee)는 미국이 개발한 고성능 4륜 구동 장갑 수송차량이다. 정식 명칭은 고기동성 다목적 차량(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 HMMWV )이다. AM제네럴이 제작했다. 1980년대부터 미군 소형전술차량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