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소형원전 출사표…덴마크 시보그와 '불소 연료염' 생산 맞손

국내 연료염 공장 건설 추진
4세대 용융염 원자로 냉각제 활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국내에 소형원전(SMR) 냉각제용 저농축 우라늄(LEU) 불소 연료염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전 세계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GS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 덴마크 시보그(Seaborg)는 한국 내 LEU 연료염 공장을 개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세 곳은 4세대 원전에 불소 연료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 연료염은 액체상태 연료의 일종으로 우라늄이나 토륨 등 핵연료·핵원료물질의 불화물을 중성자 흡수단면적이 적고 열적인 안정성이 우수하고 적당한 융점을 갖는 용매에 녹인 것을 말한다.

 

덴마크 원전업체 시보그는 우라늄 기반의 불소 연료염을 냉각제로 사용하는 소형 용융염 원자로(CMSR)을 개발 중이다. .

 

용융염원자로는 소형모듈원전(SMR) 가운데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영신 GS건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용융염 원자자로는 유망한 사업으로 4세대 원자로용 핵연료는 GS건설의 장기 저략 목표로 일치하는 매우 흥미로운 사업이다"고 전했다.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최고경영자(CEO)는 "소형 용융염 원자로 상용화를 위한 연료염 확보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글로벌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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