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 EV9 네덜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3분기 네덜란드에서 EV9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9월 네덜란드에서 EV9을 출시한다. 기아차는 2가지 트림으로 나눠 네덜란드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차는 네덜란드에 론치에디션과 론치에디션 GT-라인 2종의 트림을 출시한다. 기본 트림인 론치에디션의 경우 7만395유로(약 99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GT-라인의 경우 7만7795유로(약 1억900만원)이다.
론치에디션의 경우 99.8kWh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시 유럽기준 541km를 주행할 수 있다. 디지털 계기판, 디지털 백미러,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등 다수의 기능이 탑재된다. GT-라인 주행거리는 450km다. 주행거리는 짧아지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추가 옵션이 제공된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부터 EV9의 기본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EV9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전기 SUV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EV9은 에어와 어스 2가지 트림이 제공되며 각 트림에서 2WD,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해 에어 2WD 7337만원, 에어 4WD 7685만원, 어스 2WD 7816만원, 어스 4WD 8163만원에 판매된다. 7월부터는 개별소비세 5%를 적용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기아차는 EV9을 앞세워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