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 오디오 플랫폼 'DSP콘셉트'와 스마트 음성 제어 협력

DSP콘셉트 '톡투' 적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미국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DSP 콘셉트(DSP Concepts)'와 손잡고 스마트 오디오 기능을 강화한다. KT는 신형 올인원 사운드바를 앞세워 IPTV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속한다는 목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DSP 콘셉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KT와 협력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에 스마트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는 지난달 23일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 스피커 등을 통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탈리아 출신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했다. 

 

DSP 콘셉트는 자체 개발 오디오 플랫폼 '오디오 위버(Audio Weaver)'를 기반 솔루션인 톡투(TalkTo)를 제공한다. DSP 컨셉트는 톡투가 고급 신호 처리 기술을 결합해 AI 비서를 위한 깨끗한 오디오 신호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DSP 콘셉트에 따르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에는 음향 에코 제거, 빔포밍 및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정밀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 출시로 IPTV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IPTV 시장은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2022년 하반기 IPTV 시장의 24.23%를 점유했으며 SK브로드밴드(17.71%), LG유플러스(14.79%)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 내 신규 고객 증가가 주춤해지면서 출혈 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OTT 업체들과 손잡고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사운드바 출시로 사용자 경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P 콘셉트 관계자는 "이전 협업을 기반으로 KT의 최신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KT는 혁신적인 셋톱박스와 사운드바를 통해 스마트하고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물론 다른 파트너들과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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