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 LNG선 美 쉐브론 발주

6592억원에 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
지난달 LNG선 6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삼성중공업 2014년에도 1만6000CBM급 LNG선 6척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 선사로부터 확보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발주처가 미국 에너지기업 쉐브론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쉐브론은 최근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의 건조를 주문했다. 계약 규모는 6592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2028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선박 운영의 탄소배출 감축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로 건조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말 독자 개발한 LNG 추진선용 증발가스 회수 시스템(BReS) 실증에 성공하고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tatement of Fact)를 획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지난달 쉐브론이 발주한 LNG선 6척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확실시 됐다. <본보 2023년 5월 10일 참고 美 쉐브론발 LNG선 6척...삼성중공업으로 '낙점'>
 

이번 발주는 약 10년 만에 이뤄졌다. 쉐브론은 지난해 체결한 계약에 따라 미국 셰니에르 에너지·벤처 글로벌 LNG로부터 연간 400만톤(t) LNG를 도입하기로 하며 선박 발주를 검토해왔다. <본보 2023년 3월 30일 참고 쉐브론발 LNG선 6척 몰려온다…韓 조선업계 기대감> 
 

삼성중공업은 쉐브론에 2014년부터 4년 동안 1만6000CBM급 LNG선 6척을 인도한 바 있다. 쉐브론과의 수주 인연으로 이번 일감 확보에도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실적을 9척(32억 달러)으로 늘렸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95억 달러)의 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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