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에 K-아이스크림 전파…하브모어 포트폴리오 확대

'2021년 출시' 월드콘 소비자 호응 '합격점'
월드콘 4개 라인업 보유…메가톤바도 판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빙과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빙과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K-아이스크림 전파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가 최근 월드콘 이탈리아노 티라미수(Italiano Tiramisu)를 론칭했다. 월드콘 라인업을 강화, 매출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브모어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월드콘의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자 사업 가능성을 확인, 포트폴리오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도에서 이탈리아노 티라미수를 포함해 △너티 프렌치 바닐라 △스위스 초코 브라우니 △더블 벨기안 초콜릿 총 월드콘 4개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이탈리아노 티라미수 출시 이전에는 롯데웰푸드 메가톤바를 현지 판매하며 인도에 K-아이스크림 전파를 가속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리는 배경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5년간 700억원(45억 루피)를 투자해 신규 빙과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 탈레가온에 6만㎡(약 1만8150평) 규모의 빙과 공장을 세운다. 아마다바드(Ahmedabad)·파리다바드(Faridabad) 공장에 이은 3번째 공장으로,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 제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인도 전체 28개주 중 20개주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총 216개의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월드콘을, 지난해에는 설레임을 각각 출시하는 등 롯데제과의 브랜드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다.

 

최명림 롯데웰푸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신공장은 인도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말 아난드 하브모어 법인장은 "인도는 현재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 앞으로 성장성이 크다"며 "신공장 설립을 통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17년엔 빙과 라인 강화를 위해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를 165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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