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코스트코서 쇼핑할 식품 '넘버2'…美 음식 평론가 선정

'15년 경험' 평론가 "햇반이 주식" 극찬
햇반, 고품질 인정…'음식 한류' 일궈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미국 음식 평론가가 선정한 '코스트코에서 사야 할 식품 베스트12'에 올랐다. 햇반이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아 '음식 한류'를 일궈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음식 평론가 앨리스 레빗(Alice Levitt)은 24일 CJ제일제당 햇반의 제품력을 강조하며 코스트코에서 사야 할 식품 2위로 선정했다. 그는 2008년부터 15년 간 식당 평론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앨리스 레빗은 "비비고 햇반은 우리 집 주식"이라며 "불고기 등 한국식 요리를 할 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라고 했다.

 

편리성을 강조했다. 별도의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데다 조리 시간도 짧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햇반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갓 지은 밥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며 "물론 집에서 쓰는 일반 그릇이 햇반 포장재보다 좋지만 삶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최대 식품 시장인 미국에서 음식 한류를 일궈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 매출 약진에 기대감이 실린다. CJ제일제당이 당초 2025년을 목표로 삼았던 햇반 연매출 1조원 달성은 1~2년 앞당겨져 이르면 올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반응도 좋다. 햇반의 지난해 해외 매출(판매량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면서 1200억원을 돌파했다. 햇반은 현재 미국·멕시코·호주·중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된다.

 

현지화 전략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수출용 햇반인 '멀티그레인'을 선봬 공략에 나섰다. 멀티그레인은 현미·퀴노아 등 2가지 이상 곡물이 혼합된 즉석밥에 소금, 오일 등을 조미해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이 출시 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시식 평가 결과, 멀티그레인은 식감, 풍미, 구매의향 항목에서 평균 4.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부산 공장의 11개 생산라인 가운데 1·2호 라인을 통합해 새로운 라인을 깔았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컬크랜드 크로아상·라오스 홈메이드(Rao's Homemade) 마리아나 소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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