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홍콩 콘래드호텔과 손잡고 하이엔드 고객 체험

고급화 전략 펼쳐 브랜드력 제고 움직임
홍콩 거점으로 중화권 시장 재도약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홍콩에서 고급화 전략을 꾀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콘래드호텔 홍콩과 함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콘래드는 힐튼호텔 체인 중 최상위급 호텔인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18일 홍콩 콘래드호텔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으로 내달 14일까지 '앱솔루티 섬머 애프터눈 티'(AbsoluTea™ Summer Afternoon Tea) 세트를 판매한다. 콘래드호텔 총괄 셰프팀이 이번 애프터눈 티세트 메뉴를 구성에 직접 참여했다.

 

녹차·유자·검은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엔 10여종의 디저트류와 향긋한 차, 정가 350홍콩달러(약 6만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포함된다. 다만 화장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홍콩 콘래드호텔은 "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애프터눈티 프로모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라며 "한정 판매 상품으로 원하는 날짜 선점을 위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콘래드호텔과 협력한 배경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쳐 브랜드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홍콩에 초고가 라인 '타임 레스폰스'를 출시하며 소비력 높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점도 궤를 함께 한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 회복 지연 여파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반등을 꾀하겠단 목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1% 줄어든 1조9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 기준으론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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